어제 데이트 후기요

반반차 내고서 집가니까, 어머니께서 이거 쓰라면서 차키를 따악!
헤헤 '엄마 땡큐요' 하고서 편의점에서 따뜻한 캔커피 하나사서 출발.
여친 학교 앞에서 픽업하고는 한의원으로 직행.
진맥 잡아서 뭐라뭐라 하시길래, '아버지께서 이친구 보약 지어주라고 하셔서요'(한의사 삼촌이랑 아버지가 친구세요) 하니까 씩 웃으시면서 침만 맞고 가라고 하신 ㅎㅎ
여친 침맞는데 부르셔서 가보니까, 삼촌이 이야~ 재주좋은데~ 이쁘다 라고 해주시는 ㅋㅋㅋㅋㅋ
여친 집주소로 보약 보내주신다고 하셔서 감사합니다 하고서 저녁먹으러 ㅎㅎ
주문한 음식 먹으면서 얘기하고 있는데, 깜놀! 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직원이 꽃다발을 들고와서 전해주는??
아놔. 어머니께서 식당 왜 물어보나 했는데, 꽃다발을 보내주신 ㅋㅋㅋㅋㅋ
커피까지 마시고는 와인바 갈까? 하니까, 자기 좀 피곤하다고 집 데려다 달라고..
아, 피부관리실은 시간이 안맞아서 못갔어요 헤헤
집 앞 주차장에 도착해서 꽃다발 들어주러 집앞 가서 피곤하면 푹쉬고 내일 연락하자고 하고 돌아오는데 ㅋㅋ 갑자기 손을 잡는 ㅋㅋ
오빠 추운데 차한잔 하고 가라 ^^
따뜻한 차 두시간 마시고 왔어요 ㅋㅋㅋㅋ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