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버지 입니다.
스웨버지는 한달에 한번 스웨버지에게 선물을 줍니다.
그것은 동네 미장원에 가는 것 입니다.
스웨버지 동네에는 어여쁜 40대 중반인 원장님이 하시는 미용실이 있읍니다.
옷도 잘 입으시고 무엇보다 몸매가 매우 좋으십니다.
스웨버지는 스웨버지도 므로게 가슴 성형수술을 하셨냐고 물어볼 뻔 했읍니다.
아파트 단지 안에 있어서 처음에는 당연히 아이들 엄마들이 주고객이라고 생각했읍니다.
스웨버지는 주로 스웨버지 같은 남성 고객과 마주칩니다.
역시 남자들은 한마음이란 말이 떠오릅니다. 남자들의 마음을 모두 다 같읍니다.
오늘 그녀가 제 머리를 깎읍니다.
그녀가 가끔 어깨에 손을 올립니다.
그녀가 스웨버지의 목덜미에 손길을 스치고 귀에도 가끔 손길이 스칩니다.
그녀의 회색 목폴라가 유난히 몸에 달라붙어 보입니다.
스웨버지는 그렇게 점점 그녀의 손길에 노곤노곤해지면 달아오릅니다.
그렇게 작업이 끝났고,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몰랐읍니다.
수줍게 그녀에게 인사를 하고 나오는데, 바깥이 매우 추웠읍니다.
조금 걷다보니 스웨버지 바지 안에서 고드름이 느껴졌읍니다.
작은 얼음 조각이 되어버렸던 것 입니다.
스웨버지는 이렇게 미장원에서 스웨디시를 다녀와버렸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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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에피소드도 참 재밌네요
잠시 그녀가 된 저를 상상했읍니다ㅋ